대장암 수술 후 관리 어떻게 할까 |
우리나라 사람들이 맵거나 짠 음식을 자주 섭취하는데요. 특히 육류 위주의 서구화된 식습관의 변화가 같이 맞물리며 매년 대장암 발병률이 증가하고 있다고 합니다. 대장암은 대장에 발생한 악성 종양을 뜻하며, 잘못된 식습관, 흡연과 과음, 과도한 스트레스와 가족력 등이 위험 요소로 작용합니다. 현재 암 환자분들이 시행하고 있는 수술과 항암화학요법, 방사선치료는 다소 공격적인 방식인데요. 때문에 치료 과정에서 여러 부작용을 동반하게 됩니다. 부작용과 함께 체력 손실, 면역력 저하로 이어지게 되면 지속적인 치료가 어려워질 수 있는데요. 면역력이 제대로 갖추어져 있지 않으면 치료를 마친 후에도 암이 전이 또는 재발하는 경우가 생깁니다. 때문에 평소 면역력을 높일 수 있는 노력을 해주어야 합니다. 이번에는 대장암 수술 후 관리 방법, 특히 식사 관리와 대장암에 좋은 음식은 무엇이 있는지 살펴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대장암 수술 후 식사
대장암 수술 후 식사를 할 때에는 항상 주의해야 합니다. 식사 후 소화 과정에서 자극을 최소화해야 수술 후 회복과 영양 흡수율에 도움이 되기 때문인데요. 40%의 대장암 환자가 재발과 전이를 경험했다고 하니, 그만큼 식사 관리에 좀 더 신경쓰는 것이 좋습니다.
첫째, 정해진 시간에 규칙적으로 식사하기
입맛이 없어도 식사를 해야 하는 것 자체가 스트레스가 될 수 있는데요. 오랫동안 장이 비어있는 상태면 가스가 차면서 회복에도 지장을 줄 수 있습니다. 때문에 한 끼에 한 공기 이하, 적정량을 섭취하면서 규칙적으로 드시는 습관을 가지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회복을 방해하는 자극적인 음식 멀리하기 |
둘째, 자극적인 음식은 멀리하기
수술하기 이전에 양념이나 조미료를 즐겨 드셨던 분들이라면 좀 더 주의해 주셔야 합니다. 대장암 수술 후 마늘이나 고춧가루, 간장, 소금 등은 복통과 설사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수술 후 약 두 달간은 기름기가 많은 음식도 삼가해야 합니다.
셋째, 과식은 금물
수술을 마친 직후라면, 장의 길이가 짧아집니다. 이때 수분이나 미네랄 흡수가 이전보다 어려워지게 되는데요. 과식을 하게 되면 소화불량도 쉽게 생기고 수술 부위에도 무리가 될 수 있으니 과식은 하지 말아야 합니다.
균형잡힌 식사 권장 |
넷째, 균형된 영양소로 식사하기
대장암 수술 후에는 단백질 섭취가 가장 중요하다고 합니다. 고기나 생선은 기름기 없는 살코기 위주로 섭취해야 하는데요. 또한 기름을 사용한 조리 방식보다는 삶거나 찌는 조리 방법을 이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단백질 위주로 식사를 하면 영양의 불균형을 초리할 수 있으니 단백질, 탄수화물, 지방, 미네랄, 비타민 등 다양한 영양소를 고려해서 식단을 구성하는 것이 좋습니다.
대장암에 좋은 음식
버섯
연구 결과에 따르면, 버섯을 구성하는 다당체 중 많은 함량을 차지하는 베타그루탄은 항종양 및 면역 조절에서 높은 활성을 나타낸다고 합니다.체내 지질대사 개선, 항당뇨 효과 및 간독성 완화 등에 연구가 많이 보고되고 있고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는 식품입니다.
미강(쌀겨)
현미는 비타민B1을 비롯한 비타민군, 단백질, 당진, 지질, 미네랄, 식이섬유 등의 영양소가 함유되어 있는 식품인데요. 그 중 토코트리에놀 비타민E는 항암, 항산화 작용과 산화방지 작용에 도움을 주는 성분입니다.
타히보
타히보는 남미의 브라질이나 아마존 일대에서 자라며, 주 성분은 라파콜, 베타라파콘입니다. 이 성분은 암세포의 성장을 억제 또는 사멸을 유도하며 적혈구를 증가시켜 산소 공급 확대로 암 세포에 대항하고 암 세포가 신생혈관을 만드는 것을 차단하여 항암 작용을 발휘하는 물질로 알려진 바 있습니다.
그라비올라
1970년대 미국 암 연구소에서 잎과 줄기에서 항암 효과가 있는 아노나세오스, 아세트게인 물질이 발견되며 주목을 받았습니다. 최근 고순도 추출 후 발효, 나노 처리 과정을 거쳐 체내 흡수율을 높인 그라비올라가 주목을 받고 있다고 합니다.
암세포를 사멸시키는 올레오칸탈이 풍부한 올리브오일 |
올리브오일
올리브오일에는 올레오칸탈이라는 영양소가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습니다. 이 식물 화합물은 돌연변이 세포를 자멸시킨다는 것이 확인되었는데요. 암 세포는 죽이고 정상 세포에는 영향을 끼치지 않습니다. 다만, 올레오칸탈은 일부 엑스트라버진 올리브오일에서 발견된다고 합니다.
대장암 환자가 주의해야 할 식품
육류의 경우 기름기가 많은 살코기, 조미되었거나 가공된 햄, 훈제된 육류나 건어물 등은 주의해야 합니다. 도라지, 더덕, 양파 등의 채소류도 주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당이 첨가된 유제품은 삼가하는 것이 좋고 찬 우유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설탕, 카페인이 들어간 음료나 튀긴 감자나 고구마도 삼가해야 합니다. 현미, 수수, 팥 등의 곡류는 건강에 좋지만 장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는 소화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습니다. 또한 자극을 줄 수 있는 고춧가루, 마늘, 파, 후추, 겨자, 고추장 등 조미료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수술 후 빠른 회복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생활속에서 꾸준한 건강법이 필요한데요. 주기적인 운동과 함께 대장암에 좋은 음식을 섭취하며 건강한 식사 습관을 길들이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