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으로 섭취한 물이 대장에서 체내로 흡수되고, 소화되지 않은 남은 찌꺼기들은 분변으로 배출됩니다. 또한 간에서 배출된 담즙 역시 대장에서 흡수되는데요. 이처럼 대장은 음식을 통해 에너지를 흡수하고, 노폐물은 체외로 배출시키는 중요한 소화 기관입니다. 대장암은 이렇게 중요한 소화 기관인 대장에 생기는 악성 종양인데요. 때문에 대장암에 걸리게 되면 에너지 흡수 및 노폐물 방출 등의 기능들을 수행하는데 어려움을 겪습니다.
대장은 충수, 맹장, 결장, 직장, 항문관으로 나뉘는데요. 이 가운데 맹장, 결장, 직장에 생기는 악성 종양을 대장암이라고 합니다. 대장암의 대부분은 점막의 샘 세포에서 발생하는 선암이고, 그 외에는 림프종, 악성 유암종, 평활근육종 등이 원발성으로 생길 수 있습니다.
에너지 흡수와 노폐물 방출 기능에 문제가 생기는 대장암 |
대장암의 주요 원인 5가지
1. 유전적 요인
대장암의 5%는 명확하게 유전에 의해 발병한다고 밝혀졌습니다. 이 외에도 5~15%정도는 유전적인 원인과 관계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대장암 유전자를 갖고 태어나면 대장암이 비교적 어린 시기에 발생하기도 하며 다른 장기까지 영향을 준다고 합니다.
2. 식이 요인
대장의 본 기능은 음식물을 소화해서 에너지를 흡수하고 남은 노폐물들을 배출하는 역할을 수행합니다. 때문에 식생활은 대장암 발생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환경적인 요인으로 여겨집니다. 동물성 지방, 포화지방이 많이 포함된 음식을 자주 먹거나 소고기, 돼지고기 등의 붉은 고기, 베이컨, 소시지나 햄 등 육가공품을 즐겨 먹으면 대장암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는 것이 확인되었습니다. 일부 연구에서는 육류를 튀기거나 굽는 요리를 자주 섭취하면 대장암에 걸릴 위험이 커질 수 있다고 합니다.
이 외에도 섬유소가 적은 음식 역시 주요 원인으로 꼽히는데요. 소화와 흡수가 빨리 이뤄져 장에 부담을 줄 수 있습니다. 또한 노폐물이 제대로 응집되어 배출되지 못하고 장에 남게 되어 독소를 배출할 수 있습니다.
3. 비만
살이 많이 찔 경우 대장암 발생 위험도가 약 1.5배에서 3.7배 까지 높아진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때문에 허리 둘레가 증가하는 것도 대장암 위험도를 판단하는 주요 기준 중 하나라고 합니다.
4. 음주
음주는 대장암 발생 위험을 60%까지 높일 수 있습니다. 술에 취하고 깨면 정신은 멀쩡해지지만, 체내에는 '알데하이드' 복합물질이 체내에 축적되게 되는데요. 이 물질은 DNA를 변형시키는 악영향을 준다고 합니다. 이로 인해 대장암을 포함한 약 7가지 암을 유발시킬 수 있다고 합니다.
5. 연령
대장암 발생 빈도는 연령에 비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50대 이상에게서 주로 발견된다고 합니다.
대장암에 좋은 음식 소개 |
대장암에 좋은 음식
저칼로리 식단
음식의 종류와 상관없이 섭취하는 총 칼로리가 높아질수록 대장암의 위험도 또한 높아진다는 사실이 많은 연구를 통해 밝혀졌습니다. 때문에 칼로리는 적되, 식이섬유가 포함되어 포만감을 느낄 수 있는 식단이 권장됩니다. 또한 섬유소는 대장에 남아있는 노폐물들이 체외로 잘 배출되도록 응집시키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대장을 쾌적하게 해줍니다.
붉은 고기와 고단백, 고지방 식단 피하기
대표적인 붉은 고기는 돼지고기, 소고기, 양고기 등이 있습니다.(대표적인 흰색 고기: 닭가슴살) 이러한 붉은 고기는 일반적으로 동물성 지방 함유량이 높기 때문에 대장에 좋지 않습니다. 또한 이러한 고기를 보통 굽거나 튀기는데, 고온으로 조리하는 방식은 발암 물질을 생성할 수 있습니다.
칼슘이 많이 함유된 음식
칼슘은 담즙산과 지방산에 결합하여 대장을 악화시키는 작용을 방지한다고 합니다. 최근 연구결과에서는 칼슘 섭취가 대장암과 대장 선종의 발생 위험을 유의미하게 떨어뜨린다고 합니다. 대표적인 칼슘이 풍부한 음식으로는 우유, 멸치, 두부, 아몬드, 해조류, 시금치 등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