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압상승: 잦은 두통과 구토 증상에 시달린다면?

잦은 두통, 구토, 시야 장애가 있다면 뇌압상승을 의심해봐야


뇌압상승 증상이 나타나고 적절한 치료를 제때 받지 못하면 안타깝게도 목숨을 잃을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뇌압상승 증상으로는 두통과 구토, 그리고 시야 장애 등이 있는데요. 보다 쉽게 증상을 발견하고 적절한 대응을 할 수 있도록 뇌압상승 증상에 대해 보다 자세히 소개해드립니다.


뇌압상승 이란?

뇌압은 뇌의 내부에 존재하는 뇌척수액의 압력을 뜻합니다. 뇌척수액은 뇌를 보호하는 기능을 하는데요. 뇌가 부어오르거나 뇌척수액의 양이 많아지게 되면 한정된 공간만을 가지고 있는 두개골은 유연하게 반응하지 못하므로 뇌의 압력이 상승하게 됩니다. 정상적인 뇌압은 약 5~15mmHg 이하로 유지된다고 하는데요. 15mmHg 이상 뇌압이 유지되는 상태를 뇌압상승 이라고 합니다. 뇌압상승은 뇌와 척수에 영향을 줄 수 있으며, 이로 인해 환자가 의식을 잃거나 뇌의 영구적인 손상, 생명의 위협과 같은 위급한 상황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매우 높기 때문에 최대한 빠르게 조치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뇌압상승 왜 발생하는 걸까
뇌압상승의 주요 원인. 뇌와 척수 그리고 혈관 문제


뇌압상승의 주요 원인

뇌압상승은 만성과 특발성 두가지 유형으로 구분됩니다. 먼저 만성 뇌압상승은 뇌척수액이 비정상적으로 축적되는 수두증, 뇌나 척수 쪽에 발생하는 혈전, 종양, 그리고 뇌염이나 수막염과 같은 감염, 고혈압과 뇌졸증에 의해 발생할 수 있다고 합니다.


<만성 뇌압상승의 주요 원인>

  • 수두증: 뇌척수액이 과잉 축적되는 증상
  • 혈전: 혈관 내에 혈액이 응고되는 것
  • 종양: 세포가 비정상적으로 자라는 것
  • 뇌염: 뇌가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염증을 유발하는 질환
  • 수막염: 뇌를 둘러쌓고 있는 얇은 막과 뇌 사이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
  • 고혈압: 혈압이 정상 수치보다 높아진 상태
  • 뇌졸중: 뇌 혈관의 이상으로 뇌 손상을 일으키는 질환

특발성 뇌압상승은 주로 20대와 30대 가임기 여성들에게 주로 나타나곤 하는데요. 특히 과체중(비만)인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합니다. 이 외에도 호르몬, 의약품 복용 등에 의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특발성 뇌압상승의 주요 원인>
  • 과체중(비만)
  • 갑상선 기능 저하와 같은 호르몬 문제
  • 항생제, 스테로이드, 피임약 등의 의약품

뇌압상승 증상

일반적으로 뇌압 상승은 다음과 같은 증상을 유발할 수 있다고 합니다.
  • 두통
  • 흐려진 시야
  • 이명
  • 착란
  • 고혈압
  • 얕은 호흡
  • 구토
  • 움직이거나 말하기가 어려워짐
  • 졸음

뇌압상승은 초기에 증상이 경미하게 나타날 수 있지만, 중증으로 발전함에 따라 증상의 강도가 더욱 커질 수 있습니다. 또한 뇌압이 상승하면 시신경이 부풀어오를 수 있는데요. 이것을 '유두부종'이라고 합니다. 유두 부종이 나타나면 시야가 흐려지거나 같은 물체가 여러개 보이는 복시, 암전이 일시적으로 일어날 수 있으며, 심한 경우에는 실명할 수도 있습니다.

약물과 수술로 치료
약물과 수술로 치료가 가능한 뇌압상승 증상

뇌압상승 조치 및 치료법

뇌압상승이 의심되는 경우 병원에서 진료를 받은 이후 신경계, 척수, 혈관 검사를 비롯하여 CT, MRI 검사를 받게 됩니다. 뇌압상승을 치료하는 방법은 약물치료와 수술이 있는데요. 약물치료로는 몸의 수분을 제거하는 이뇨제, 뇌척수액 생성을 줄이는 약물, 두통 완화와 시력 상실의 위험을 감소시키기 위한 스테로이드 등이 있습니다. 이뇨제는 투여 후 15분 이내에 효과가 빠르게 나타나지만 반동 현상을 초래할 위험이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또한 과도하게 사용할 경우 탈수 현상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영구적인 치료를 위한 수술로는 혈종과 종양을 제거하는 뇌감압술, 두개골을 절개하여 높아진 뇌압을 완화시키기 위해 공간을 확보하는 수술, 상승한 뇌압을 완화하기 위해 체액을 원활하게 순환시켜주는 수술 등이 있습니다.

한번 뇌압상승이 진행되면 장기 혹은 영구적인 뇌 손상을 비롯하여 발작, 뇌졸증과 같은 합병증 및 후유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때문에 평소에 건강을 잘 관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데요. 일상에서 피임약 복용을 자제하고 주기적인 운동으로 체중 관리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또한 뇌압상승의 주요 원인으로 손꼽히는 고혈압, 뇌졸중, 감염, 머리 부상을 예방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두통 종류와 증상 그리고 대처법 알아보기

 두통의 종류와 증상 그리고 대처법 살펴보기


일차성 두통과 이차성 두통 알아보기
현대인들에게 두통은 과로나 스트레스로 인해 종종 겪는 익숙한 현상입니다. 금세 나아지곤 하기에 딱히 심각하게 여기지 않고 가볍게 넘어가는 경우가 많은데요. 하지만 두통이 점점 심해지게 되면 업무 집중이나 숙면이 어려워지게 되면서 일상 생활에 지장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또한 단순한 두통으로 여겼다가 어떤 질병의 골든타임을 놓치는 경우도 있는데요. 그렇기 때문에 두통의 종류와 원인, 그리고 증상에 대해 잘 인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두통 이란? 두통의 뜻과 원인 그리고 종류 이해하기

우리의 뇌는 뇌를 둘러싸고 있는 뇌수막, 혈관, 근육, 신경 등으로 구성된 기관인데요. 어떠한 원인에 의해 이러한 조직과 신경 중 일부가 수축과 확장을 하게 되면서 말초 신경을 자극하게 됩니다. 그러면 이 자극은 중추신경계로 전달되어 두통으로 나타나는 것이죠. 혹은 감기처럼 몸에 열이 발생하는 경우에도 두통이 생기곤 합니다.


이러한 두통은 크게 '일차성 두통'과 '이차성 두통'으로 구분되는데요. '일차성 두통'은 다른 요인에 의한 증상이 아닌 두통 그 자체가 질병인 것을 의미합니다. 대표적인 일차성 두통으로는 '편두통', '군발성(군집성) 두통', '긴장성 두통' 등이 있습니다. '이차성 두통'은 다른 요인(질병/질환)으로 인해 두통이 나타나는 것을 의미하는데요. 예를 들어 약물의 부작용이나 머리 외상, 고혈압, 종양 등의 증상으로 두통이 나타나는 것이죠.


편두통과 긴장성 두통 그리고 군집성 두통

일차성 두통 알아보기

편두통

편두통은 머리 한쪽에서 발생하는 두통을 의미하는데요. 때에 따라서는 편두통이라 하더라도 여러 부위에서 통증이 느껴질 수 있습니다. 편두통의 원인과 증상은 사람마다 모두 상이하기에 정확히 알려진 바가 없습니다. 또한 편두통과 긴장형(스트레스형) 두통은 종종 같이 나타나기 때문에 정확한 진단을 하기가 더욱 까다로운데요. 의료 학계에서는 뇌의 현류 변화와 신경 세포의 활동으로 인해 편두통이 발생하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또한 일반적으로 편두통은 남성에 비해 여성에게 2~3배 흔하게 나타나곤 하며, 폐경 이후에는 편두통 증상이 완화된다고 하여 에스트로겐 호르몬을 편두통의 원인으로 보기도 합니다.


편두통은 유전 및 만성 질환으로, 편두통을 겪는 가족 혹은 가까운 친척이 있다면 편두통을 겪을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편두통은 발생 시기와 주기가 매우 불분명한데, 전조가 있을 수도 없을 수도 있습니다. 잘 알려진 전조 증상으로는 불안감, 우울증, 감정변화, 무기력함, 일시적인 시각 장애, 신경 마비 등이 있습니다.


편두통은 주로 저녁이나 수면 중에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통증이 머리 한쪽 측면에서 느껴지거나 눈이나 관자놀이에서 통증이 시작되어 머리 뒤쪽으로 이어지는 등의 증상이 있다고 합니다.


편두통은 처방약을 통해 치료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자신에게 편두통이 잘 발생하는 환경(트리거)이 무엇인지 인지하고 있는 경우에는 단순히 생활 패턴을 변화시켜 증상을 완화하거나 예방할 수 있다고 합니다.


긴장성(스트레스) 두통

가장 일반적으로 나타나는 두통의 유형이며, 머리가 꽉 조이는 것 같은 증상을 보이는 것이 특징입니다. 발생 원인으로는 정신적 스트레스, 피로, 목이나 턱 근육 혹은 관절의 이상 등이 있습니다. 짧게는 몇 분, 길게는 몇 시간, 수 일 동안 지속되는데요. 아스피린과 같은 진통제로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습니다. 하지만 남용이나 장기간 복용에 따른 이상 반응의 위험을 항상 주의해야 하는데요. 따뜻한 샤워나 낮잠, 간식 섭취, 스트레칭 등 일상에서 쉽게 할 수 있는 활동으로도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습니다.


긴장성 두통은 일상에서의 식습관, 수면 습관으로 인해 증상이 더욱 악화될 수 있는데요. 평소에 음주나 카페인 섭취가 많거나 수면 무호흡증이 있는 경우 증상이 더 나빠질 수 있습니다. 또한 경직된 자세로 인해 목과 어깨 근육이 많이 뭉친 경우에도 두통 증상이 완화된다고 합니다. 때문에 평소에 적절한 운동과 스트레칭을 병행하며 숙면을 취하는 것이 정말 중요합니다.


군발성(군집성) 두통

군발성 두통은 눈 주변과 머리 한 쪽에 강한 통증이 느껴지는 것이 특징인데, 일차성 두통 중에서도 가장 증상이 심하다고 합니다. 눈 주변에 아주 심한 통증이 발생됨과 동시에 순간적인 시각 장애가 동반될 수 있습니다. 1-2년 중 특정 기간에만 집중적으로 발생하기 때문에 군집성, 군발성 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고 합니다. 이 두통은 주로 남성에게 발생하는데, 뇌의 신경 전달 물질(세로토닌과 히스타민 등)의 문제가 주요 원인 중 하나로 손꼽히고 있습니다. 특히 과도한 음주, 흡연, 머리에 상해나 수술 이력이 있는 경우 더 자주 발생할 수 있다고 합니다.


건강의 이상 신호 이차성 두통 알아보기

이차성 두통 알아보기

이차성 두통은 근본적으로 의학적인 요인(질환, 질병 등)에 의해 발생하는 두통인데요. 두통 그 자체에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닌 어떤 질환, 질병의 증상으로 나타나는 통증이 나타나는 것이 특징입니다. 따라서 이차성 두통이 나타난다는 것은 어떤 질병 혹은 질환에 걸린 것은 아닌지 의심해봐야 합니다. 단순히 숙취, 탈수 등과 같은 비교적 가벼운 요인이 원인이 되기도 하지만, 심각한 경우에는 동맥류, 뇌종양, 고혈압, 뇌수막염, 뇌졸증, 혈관 이상, 종양 등에 의한 증상일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이차성 두통은 일차성 두통과 구분하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때문에 평소에 종종 느꼈던 두통과는 다른 통증이 느껴진다면 관련 병원에서 혈액, 소변 검사를 받거나 상황에 따라서 CT와 MRI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